임희조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 소개 (2) 베이스 및 물감과 오일
hee jo 2021-10-27 17:34:48

 

지난번에 이어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재료들과 그 특성에 대해 소개합니다.

캔버스천으로 소개되었던 2종류 레오나르데스카567와 카라바조507은 중목 특유의 올짜임과 적절한 탄성으로 제가 선택했는데,

단점이 있다고 하면 베이스 코팅이 조금 아쉽다는 점이 있습니다.

둘다 2번밖에 코팅이 돼있지 않아 중간중간 베이스가 고르지 않은 부분이 발견됩니다.

게다가 베이스로 칠해져 있는 것이 젯소가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에 좀더 일정한 표면과 우수한 발색을 고려한다면 베이스 작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갬블린사의 그라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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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베이스칠로 젯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젯소는 수성이라 물에 희석하며 빨리 건조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갬블린사의 그라운드는 유성 베이스로 미네랄스프리트인 용해제 갬솔(GAMSOL)로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젯소보다는 약간 더 꾸덕한 제형에 석고가루에 액체 혼합 같은 느낌은 비슷하나 좀더 돌가루(?)의 느낌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유화를 사용하다보니 수성베이스 보다는 유성베이스가 좀더 안정적일 듯 하여 갬블린사의 그라운드를 사용합니다.

비슷한 베이스 재료로는 CANSOL(캔솔)과 윌리엄스버그사의 오일그라운드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알려진바와 같이 캔솔은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색이 되는데다가 독성물질이 함유돼있어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라운드칠 후 건조시킨 뒤에 오일물감 색으로 한 번 더 베이스 작업을 하고 본 작업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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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일들 또한 갬블린사의 제품입니다.

홍화씨유(SAFFLOWER OIL)와 갬솔(GAMSOL)입니다.

건성유는 흔하게 린씨드유부터 시작해서 해바라기씨유, 뽀삐유, 호두씨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황변현상이 가장 적다고 하는 뽀삐유와 비슷하게 황변현상이 적은 홍화씨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갬솔은 가장 정제된 용해유인 미네랄스프리트의 한 종류로써 순도가 매우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미림아트에...)

냄새도 나지 않아 후각이 민감한 저에겐 최고의 미네랄스프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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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물감 또한 갬블린사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갬블린사의 갬블린과 1980을 번갈아 가며 사용중이고, 대부분 150ml의 대용량으로 구매합니다.

1980은 타사의 보급형 물감보다 안료함량이 높아 가성비가 좋은 물감입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고급 물감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대부분 갬블린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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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18 최근 사진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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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은 때에 따라 여러 종류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

빽붓은 다빈치사의 붓을 애용하고 있고 대부분은 화홍사의 붓을 사용합니다.

붓이 빨리 닳기 때문에 웬만하면 가차없이 버리고 새 붓을 사용하려 합니다만... 버리려 할 때마다 괜히 아까운 기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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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조작가의 재료소개 2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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